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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소폰에는 다양한 음색이 존재한다. 이는 악기, 마우스 피스 등이 가진 고유의 소리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보통, 자신을 좋은 장비에 맞추려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습관을 만들수도 있고 색소폰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재미있게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마우스 피스나, 리드의 호수를 억지로 높임으로써 아래 입술을 깨무는 것과 같은 잘못된 습관을 들이면 안된다. 


 나 또한 독학으로 시작하여 잘못된 습관들이 몸에 스며들었다. 이는 누군가 잡아주지 않았기 때문이었기도 하고, 남들이 좋다는 셋팅을 억지로 따라가 아래입술을 물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번에 제대로 된 강습을 받으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여러개의 리드를 주문해서 비교해 보는 것 이었다. 대부분 지금의 내가 불기 쉬운 리드들을 대상으로 낱개 구매하였다. (요즘은 1box 말고도 낱개로 포장하여 판매하는 상인분들도 많다). 이것들에 대한 짧은 리뷰를 아래와 같이 전달한다. 

리드명 

장점 

단점 

리코로얄  2호 (파일드)

 깔끔하다. 조금 클래시컬한 소리가 난다.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첫 소리가 약간 걸린다.
중고음에 좋음.  

라보즈 MS (언파일드)

울림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싸다.

리드 떨림이 고르지 않은 느낌이 난다. 균형이 맞지 않고 불규칙하게 떨리는 느낌이 강해 연습용으로 적합할 듯 하다.  

리코 재즈 셀렉트 2M
(언파일드)

 깨끗하고 울림이 좋다. 안정적이고 큰 부담이 없다. 

 

리코 재즈 셀렉트 2H 
(언파일드)

2M 보다 더 따뜻한 소리. 풍성하다. 

내가 호흡이 달려서, 불 수는 있으나 음의 유지력이 약하다.  

 반도렌 자바 2 1/2

강하게 떨린다. 좀 더 임팩트 있는 소리가 난다.  

강하게 불어야 한다.  

원래는 자바 2 1/5 또는 자바3호를 불었었다. 하지만 그것은 엄청 잘못된 것이었다. 풍선을 불듯 후 하고 불 때 소리를 얻을 수 있는 리드를 선택해야 한다. 이번에 리드를 테스트하면서, 각 리드들의 특징들을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계속해서 색소폰을 1옥타브에서 3옥타브로 왔다갔다 불다보니 리드가 빠르게 지쳤다. 이런 경우 강하게 불어도 울림이 적거나 분위기를 헤칠 수 있기 때문에 30분 마다 리드를 바꿔 줌으로써 보다 좋은 떨림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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