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6] 제주살이의 결론
제주살이 올해(2018年) 제주도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 휩싸여 있었다. (아니 사실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컸는지 모르겠다) 제주 카카오 본사로 이직하고 제주도에 내려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의 연장선의 사전답사의 이유도 이번 제주 여행의 한 부분이였다. 여행의 끝에서 내린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지금의 위치에서 도망치지 말자. 바다 좋다. 비행기를 타면 2시간 정도면 집에 올 수 있다(아무 문제가 없다면 강원도 보다 접근성이 좋다) 하지만 여기도 결국 사람이 살기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내가 사는 곳과 같이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누구의 말처럼 한량처럼 살며 자신의 인생에서 도망치는 사람도 많다. 내가 제주 생활에 대한 생각을 접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변덕스러운 날씨. 대체로..
01.일상/03. 국내여행
2019. 1. 1.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