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오랫동안 색소폰을 불어왔지만, 독학은 한계를 느끼고 방향을 잡기 어려웠다. 오랜 고민 끝에 강습을 받게 되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삶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같다. 오늘 강습 내용 정리 및 느낀점을 기록한다. 개인적인 가이드이기 때문에 모든 항목이 일반화 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조금 이나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 촛불 불듯이 불어라 . 이렇게 불어서 소리가 안나면 리드를 낮춰라. 주로 연주자들은 피스를 높은 호수를 사용하고, 리드를 낮은 호수를 쓴다. 2. 절대 물어서는 안된다. 물면 소리가 전체적으로 작아지고, 저음은 빽 소리가 나지만 고음은 소리가 엄청 작게 난다. 3. 피스를 깊게 물어라. 중간 이상 물어라. 피스를 깊게 물면 컨트롤..
20170901. 오늘 가장 많이 들은 곡은 My Foolish Heart그 중에서도 Bill Evans와 Tony Bennett의 앨범에 들어 있는 곡이 마음을 흔든다. 수염난 빌에반스는 내가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니기에 더욱 새롭고 매력있게 다가왔으며, 검은 머리의 젊은 Tony Bennett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반복해서 듣게 한다. 어떻게 몇 십년이 지난 앨범인데도 이렇게 모던하고 세련될 수 있을까? 평온하고 고독한 금요일 밤, 오늘의 시작과 끝은 이 곡으로 한다. 끝.
- 페스티벌 스페셜리스트 계명국 ACC 월드뮤직조감독,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국장님,월드음악과 페스티벌에 대한 계명국님의 철학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작년은 프랑스의 연주자들과 화려하고 고요한 협연으로 귀를 즐겁게 하였는데, 올해 자라섬은 이스라엘 포커스로 진행된다. 올해 자라섬도 잘 부탁드립니다 ! - 단순한 팝가수라고 알고 있었던 호세 제임스(Jose James)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되었다. 하지만 다시 그의 진득한 아보가도 같은 목소리로 [The Dreamer]를 듣고나니 '아!'라는 짧은 탄식과 함께 재즈가 배어있는 그의 앨범들을 다시 듣게되었다. - 랙타임의 선구자는 어네스트 호건(Ernest Hogan)이었다는것을 새롭게 알게되었다. 하지만 랙타임(래그타임)이라면 역시 스콧 조플린(Sc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