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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 Cloud Summit 2019 를 다녀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두번째로 진행이 되었다고 하는데,
사실상 올해부터 무료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세미나 등 공격적으로 마켓팅을 하고 있다. 이미 AWS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Google이라는 공룡이 새로이 시장에 뛰어듬으로써 AWS - MS - Google 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생각된다.  TechRepublic (https://www.techrepublic.com/article/public-cloud-market-share-numbers-keep-missing-the-point/)을 참조해 보면 2018년 기준 AWS(47.8%), MS(15.5%), Google(4.0%) 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2019년 들어 격차가 점차 좁혀졌을 거라고 생각된다. Alibaba도 물론 Market share에 포함되어 있지만, 이는 대부분 중국시장에 국한된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제외한다. 

이번 Google Cloud Summit에 참가하여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기술 세션 보다도 키노트였다. 
북아시아 지역 총괄 Kathy Lee 을 필두로 하여, Google Cloud Korea 이지영 대표님, Google Cloud 개발 전략 총괄 Greg DeMichillie 등 Google Cloud 의 다양한 임원들이 키노트에 참가하였으며 그들이 가진, Google Cloud Platform 이 어떠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차례대로 설명하고, 그것을 적용한 사례를 고객 담당자의 입을 빌려서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그들이 전하려고 하는 메세지를 내가 정확히 들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나는 키노트를 통해서 그들의 의도를 합리적으로 추측하려고 노력하였다. 우선 아래는 그들이 내세우는 GCP의 강점과 그것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 GCP 가 갖는 강점 (vs On-premise / Other public cloud providers) 
- 글로벌 확장성, Global Scalability
: Google을 이미 다양한 서비스들에 대해서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가용성이 높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내가 사용하는 Gmail에 저장된 메일/첨부파일들이, 해외에서 Gmail을 수행하였을 때 다르지 않다. Gmail 뿐만 아니라 Drive와 같은 웹 기반 Cloud 파일 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Google이 기존에도 내부적으로 Global CDN(Content Delivery Network)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Google이 가지고 있는 Region과 Pop(Point of Presence)를 통해서 Global Scalability 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Google은 이미 전세계 10억명의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었음으로 큰 어려움 없이 GCP 서비스들에 대한 글로벌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 관리형 플랫폼, Managed Platform 
: Google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들이 많다. 그 기술을 개발할 때마다 관련 논문/문서들을 같이 발표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OSS가 개발되어 시장에서 사용되어 왔다. 따라서 구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을 이용하여 구글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GCP를 통해 플랫폼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술적으로 차별성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GCP의 플랫폼들에 대해서 심플하면서 기능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모델을 제공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며 관리형, 서버리스 서비스들에 대한 사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Google Cloud에서도 EC2와 같이 Google Compute Engine이라는 이름으로 기본적인 처리 엔진(서버)를 제공하여 고객이 직접 플랫폼을 올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단. 그리고 그와 더불어 여러 글로벌 파트너(e.g. SAP)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존재한다. 

- 보안성이 높은 클라우드, Highly secure cloud
: 클라우드로 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기업의 데이터가 인터넷망에 올라가는 것이라는 생각으로부터 비롯된다. 그렇기 때문에 클라우드에서의 보안은 온프렘에서 보다 더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Google Cloud는 서비스들이 인터넷 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Google Cloud 내부의 Private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와 더불어 사용자의 데이터를 Google 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였다. 이는 기존에 Public Cloud 로 가지 못하고 아직 온프렘에 머무르는 고객들을 위한 항목이라고 생각된다. 

- 머신러닝/딥러닝, ML/DL
: 분석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더 잘 알겠지만 요즘 대부분의 분석 알고리즘은 google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것들이 많다. AutoML은 거의 업계 표준처럼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논문들이 Google에서 발표된다. 따라서 다른 Cloud Provider에 대비해서 머신러닝/딥러닝, 분석에 대한 서비스는 더 우위에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특정 작업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모든 서비스들에 대해서 분석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 멀티-클라우드/하이브리드-클라우드, Multi-Cloud/Hybrid-Cloud
: Google Cloud는 Anthos라고 하는 멀티-클라우드/하이브리드-클라우드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Google Cloud에서도 이미 많은 서비스들이 AWS로 넘어갔고 비용적인 부분에 있어서 많은 고객들이 부담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Google Cloud가 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하고 싶은 것은 타 Cloud provider들의 서비스들을 뺏어 옴과 동시에 온프렘에 있는 서비스들을 Google Cloud 에 올리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Public Cloud에 종속되지 않으려는 고객들의 니즈와도 일맥상통한다. 만약에 Anthos를 통한 클라우드 통합관리가 시장과 잘 부합된다면 어떠한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Google Cloud는 기본적으로 고려가 될 수 밖에 없어진다. 이것이 Google Cloud의 전략이고 앞으로의 방향성인 것이다. 

 

우리가 많이 이야기 했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시간이 지나고, 여러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처음에 이야기 했던 것과 달라지기도하고 받아들이라는 사람들에 따라 왜곡되기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fully public cloud  / hybrid cloud ), MSA, DevOps, AI 과 같은 메인 스트림은 변화되지 않는 것 같다. 내년이면 2020년이다. 새로운 10년의 시작이면서 동시에 Public Cloud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시장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https://intellipaat.com/blog/aws-vs-azure-vs-google-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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