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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kakao, 네이버의 데뷰처럼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이다.
웹 서핑 중 우연한 기회에 배너를 클릭해서 신청하고 팀 내에 공유 했는데, 결국 나 혼자 참가하게 되었다. 


서울 촌놈인지라 오랜만에 코엑스에 나가니 기분이 매우 설렜다. 출근 하는 것 보다 더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9호선을 타고 봉은사역에 내렸다. 어릴 적 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봉은사역으로 출퇴근 할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10시 컨퍼런스여서 조금 여유 있게 출발했는데도 9호선은 많은 사람들로 숨이 막혔다. 


키노트가 시작하기 약 30분 정도 전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많은 참관객으로 북적거렸고, 참가기념품만을 챙기고 가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그랜드볼룸 홀로 가는길에는 컨퍼런스 명인 if kakao 사인이 입구를 장식하고 있었고, 많은 카카오 프렌즈들이 포토존을 이루고 있었다. 


대학교 동기, 이직한 회사 선배들이 카카오에서 근무 중인지라 컨퍼런스 참가하기 전날에 미리 연락을 하고 갔는데 다행히도(?) 그들 모두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잠깐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세션 중간중간에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클라우데라 기반의 빅데이터플랫폼에서 여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었는데, 내가 속한 조직과 여러가지로 조직의 구성이 달라서 조금은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카카오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기술경쟁력을 과시하는 모습이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그 중 인상 깊었던 몇 가지의 세션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1. 키노트 Keynotes  (신정환 CTO, 김병학 AI Lab 부사장)


2. AI 시대에 맞는 서비스 개발 (이석영)


 다음 세션으로 '카카오의 광고인공지능'과 'Kakao cloud platform, 9rum'을 들었다. 같은 시간에 두 개의 세션을 들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하나의 세션을 온전히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처음에 들었던 '카카오 광고인공지능'은 내가 들을만한 세션이 아니였다. 이 세션은 분석가, 그 중에서도 중급 분석가 이상을 위한 세션이었다. 아니.. 그냥 평소에 광고인공지능을 관심있었을 만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 였을 수도 있다. 어쨌던 나는 대부분의 내용을 알아 듣지 못하고 나와 클라우드 플랫폼, 9rum에 대한 세션에 참석했다. 중간부터 세션에 참가하여 많은 내용을 들을 수 없었지만, AWS, Azure, 오라클(좀..애매하지만..) 등의 오픈 클라우드가 아닌 회사들의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분명히 느낀 것 같다. 그들이 만약 오픈스택을 이용해서 클라우드를 구축 한다면, 그것은 다른 회사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단, 자신이 행하는 비즈니스에 클라우드를 적용하거나, 사내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이것을 구분하기 애매할 수 있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 같다. 

다음으로 들었던 세션도 무척 인상 깊었던 내용인데, GraphQL과 GraphDB에 대한 내용이였다. 


3. Unify data and model using Apache S2Graph and GraphQL


4. 카카오톡의 서버사이드 코틀린

전체적으로 ifkakao2018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자발적인 컨퍼런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아직 첫 해이고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카카오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조직문화를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위에서 정리한 세션 말고도, 내가 미처 듣지 못한 훌륭한 세션들이 있었다. 이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보면 좋을 듯 하다. 

https://if.kakao.com/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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